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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7.09.17 :: Hero of the Kingdom II
  2. 2017.08.28 :: 게임 내의 군대에 대한 참고글
게임/소개 2017. 9. 17. 13:33

오늘 소개할 게임은 스팀에서 8,500원에 판매중인 Hero of the Kingdom II 입니다. 장르가 장르여서 그런지 90% 세일도 자주하니 생각이 있으시면 세일할 때 구매하시면 될 듯 하네요.


그렇게 인상적인 게임은 아니었던 지라 스크린샷은 몇 장 없습니다. 우선 메인화면인데 게임 시작버튼에 화살표를 하나 달아준 게 특색이라면 특색입니다.



업적은 게임 진행만 해도 대략 70~80% 정도는 모이게 해둔 것 같습니다. 맵이 열리는 만큼 업적도 자물쇠 모양에서 회색빛깔로 변합니다. 굳이 100%를 모아야 할 것 같은 느낌은 없어서 과감히 엔딩 보고 끝냈습니다.


목소리나 다른 요소들 없이 글자와 약간의 효과음 만으로 내용이나 전투가 전개됩니다. 저는 그래서 그런지 게임을 한다기보다는 어린이용 동화를 읽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상황설명이 꽤나 장황하게 나오는 편인데 단어가 어렵지 않은 편이라, 재밌는 게임이라고 아이들을 속인 뒤 영어공부를 시키는 용도로도(...) 쓸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아이템 획득도 워낙 단조로운지라 그냥 모든 것이 대사처리로만 이루어집니다. 확실히 동화책에 가까웠던 것 같네요.


플레이타임은 글 읽는 속도에 따라 크게 달라질 것 같고 저는 약 5시간 정도 소요되었습니다. 심심할 때 단편 동화 읽는 느낌으로 접근하기엔 괜찮은 것 같습니다.


posted by 미루나이
:

유로파 유니버설리스는 코끼리니 전차니 하는 독특한 이름의() 병사들도 있습니다만 실제로는 단순히 보병/기병/포병으로만 나누어져 있습니다. 그렇다면 이 병력들을 어떤 비율로 구성하는 것이 가장 좋을까요?

 

우선은 각 병사들의 비용부터 고려해보도록 할까요?

돈은 보병이 10, 기병이 25, 포병이 30이 들어갑니다. 물론 여러가지 아이디어나 기술, 인플레이션에 의해서 변동이 생기긴 하지만 기본비용은 이렇게 책정되어 있죠. 그리고 유지비용 또한 여러 변수에 의해 바뀝니다만 기본적으로 생산비용에 비례해서 증가합니다. , 1444년에(기술은 잠시 잊읍시다이 셋을 생산한다고 치면 각각 0.2/ 0.5/ 0.6  두캇이 매달 들어가는 셈입니다따라서 들어가는 돈만 놓고 보면 보병만 잔뜩 뽑는 것이 유리하겠죠.

인력은 모든 병사들을 생산할 때 공통적으로 1000씩 들어갑니다. 용병은 그러나 하나도 들어가지 않습니다. , 용병은 돈이 더 많이 들어갑니다생산비용은 (기존비용+10)x150%+용병하나당1%가 증가하고 유지비용은 150% 더 높습니다. , 생산비용은 30/52.5/60에서 시작하고 유지비용은 0.5/1.25/1.5에서 시작합니다. 생산비용이 올라가면서 유지비용이 함께 올라가기 때문에 뽑으면 뽑을수록 유지비용도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합니다. 새로 뽑은 용병뿐만 아니라 기존의 용병들의 유지비용도 함께 올라가기 때문입니다. 이래서 우스갯소리로 돈으로 전쟁한다는 말이 나오는 것이지요.

 

비용문제는 여기까지만 하고, 기병이나 포병이 비싸다는 것은 보병에 비해 그만한 가치가 있다는 의미입니다. 이 글에서는 그 가치에 대해 참고할 만한 몇 가지를 서술하고자 합니다. 간단히 비유하자면 보병/기병/포병은 질럿/아르콘/드라군 정도의 역할을 수행한다고 보시면 됩니다. 몸빵/변수/화력 담당이거든요.

 

우선 아래의 기술표를 보시면 fire(사격)/shock(충격)과 병종 목록에 숫자가 마구 표시되어있습니다.

 


출처: eu4wiki

 


이 수치들은 기술 레벨에 따른 공격력을 표시해둔 것입니다. 기본 공격력은 머릿수인 1000이고 거기에 저 숫자만큼을 곱해주는 것이 유로파의 공격력 계산식입니다. 전투 중 병사들이 죽으면 죽을수록 당연히 공격력이 낮아집니다. 8레벨은 예로 들면, 보병은 800의 사격공격력/950의 충격공격력이 있고 기병은 0의 사격공격력/2000의 충격공격력이 있는 식입니다. (나라별로 아이디어로 변화를 주기 때문에 실제 전투력과는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규율깡패 프로이센이나 네팔내팔 등이 있습니다)

 

어라? 그러면 기병 2개 값이면 보병 5개 굴리는데... 4000/4750 > 0/4000 이니까 보병만 많이 뽑는 게 좋은 건가? 하는 생각이 자연스레 드실 겁니다. 이것을 막기 위해 유로파에는 병력수제한이라는 개념이 도입되어 있습니다. 나라별로 생산가능한 병력의 총 숫자를 제한해둔 것이죠. 대략, 땅 많이 먹고 제한 늘려주는 건물 많이 지으면 많이 늘어납니다.

 

그러면 이번에는 인력 제한에 맞추어 보병5 < 기병5개니까 나라가 크면 기병만 막 뽑으면 되네??? 하실테지만 이것도 잘 막혀 있습니다. 바로 불충분한 보급이라는 개념인데요. 보병에 비례해 기병이 너무 많아지면 군사전술(military tactics) -25%를 걸어버리는 패널티입니다군사전술은 바로 방어력입니다. 받는 피해를 전술수치로 나눠주죠. 예를 들어, 8레벨에서는 1.25니까  피해/1.25를 해주는 겁니다. 하지만 불충분한 보급이 걸려버리면 군사전술이 0.94정도로 낮아져 훨씬 큰 피해를 받게 되는 것입니다.

 



스크린샷처럼 기병의 숫자에 마우스를 올려보면 내가 몇%까지 기병을 구성할 수 있는지 확인이 가능합니다. 그리고 기병/보병+기병이 해당수치를 넘어가버리면 숫자가 빨간색으로 변하고 더 많은 피해를 받게 됩니다. 비록, 100%기병으로 구성하면 더 강력할지라도, 더 빠르게 죽어버리면 공격력도 약해지고, 보충하는데 들어갈 인력과 비용을 생각해보면 소름이 쫙 돋으실 겁니다. 그리고 50%의 나라에서 1:1로 구성하는 것도 위험한 것이 후술할 우회기동에 의해서 보병이 반드시 더 빨리 죽어나가기 때문에 전투 중에 저 비율이 깨져서 병력이 많이 아야하게 됩니다 ㅠㅠ

 

다음은 사기입니다. 사기는 병사들의 숫자에 관계없는 정신력 수치라고 보시면 됩니다. 아무리 팔다리가 멀쩡해도 무서워서 덜덜 떨고 있으면 싸울 수가 없겠죠. 전투를 하면 서로의 사기가 병력수와 함께 떨어지고 사기가 빨리 떨어지면 도주하게 됩니다. 일반 공격력과는 달리 사기는 공격당하지 않는 뒷줄의 군사들도 함께 깎여나갑니다. , 일반 피해가 유닛 하나하나를 공격하는 것이라면 사기는 적 부대에 대고 플레이그를 뿌리는 느낌이 되는 것이죠. 프랑스처럼 기형적으로 사기가 높은 국가들은 병력수가 적을지라도 온동네로 적들을 모두 쫓아낼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다만, 최근에는 요새가 길막을 해주면서 적들이 재정비할 기회를 주기 때문에 사기의 가치가 줄어들었습니다. 왜냐하면

 


 

전투 개시 후 6일 안에(사격3/충격3일을 각각 한번씩 모두 치루고 나면) 스샷처럼 사기가 바닥나면 그 부대는 전멸하게 되는데, 요새가 길을 막고 있기 때문에 사기가 바닥나 있는 적을 쫓아가서 전멸시키는 플레이가 더이상 불가능하기 때문입니다.

 

이번엔 포병을 조금 알아봅시다. 포병은 특이하게도 겁쟁이들이라 보병/기병과는 반대로 뒷줄부터 채웁니다. 이것은 두가지 특수능력 때문인데 1. 뒷줄에서도 50%의 공격력으로 공격합니다. 2. 방어력의 절반을 앞줄로 옮겨줍니다. 별 것 아닌 것 같지만 상당히 사기적인 능력입니다. (다시 한 번) 후술할 우회기동능력에 의해서 보병들은 기본적으로 1:1싸움을 자주 펼치게 되는데 공방 모두 강해지는 셈이니 적보병에 비해서 아주 유리해 지는 것이지요.

 


 

물론 그렇다고, 뒷줄에 서라고 포병만 너무 많이 세우면 저런 식으로 죄다 앞줄에 가서 섭니다. 포병은 뒷줄에서 강력한 대가로 앞줄에서는 패널티를 가지는데, 받는 피해가 2배로 증가합니다. 따라서, 항상 뒷줄에 잘 숨어있을 수 있도록 보병과 기병을 상대적으로 많이 구성해주어야 합니다. 포병이 앞줄에서 얻어맞는 순간 뭐가 되었든 피해가 커지는 것이니까요.

사실 이러한 전투력도 전투력이지만 공성을 가속해주는 능력이 최고긴 하죠. 전쟁이 빨리 끝나니 전쟁 피로도, 소모로 인한 인력을 크게 아낄 수 있으니까요. 돈이 된다면 공성을 최대한 가속해줄 수 있는 만큼 데리고 다니는 것이 좋긴 합니다.

 

 

출처: eu4 wiki



이 표는 포병수에 따른 공성보너스입니다. 예를 들어, 적이 2단계 요새를 지었다면 포병 15사단이 있으면 주사위에서 5만큼 보너스를 받는 식이죠.

 

마지막으로 우회기동입니다. 유로파라는 게임 자체가 다른 (시뮬레이터 같은) 전략 게임들과 차별화되는 요인 중 하나인데 아직까지도 시스템이 공개된 적이 없어서 정확한 매커니즘보다는 양덕 장인님들의 추측으로 인해 정리되어 있는 특성입니다. 기본적으로는 보병이1/기병이2/포병이2입니다. 이 수치만큼 병사들은 옆줄에 서 있는 적을 공격할 수 있습니다. 일종의 사정거리 개념인 것이죠.

 


 

16레벨 오스트리아는 25% 만큼의 버프를 가져 1.25/2.5/2.5가 되는군요. 그러나 이 우회기동 공식은 소수점을 모두 버리기 때문에 여전히 1/2/2입니다. 그러면 실제 전투는 어떻게 될까요?

 



위의 스크린샷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전장 넓이 제한인 30을 넘기는 오스트리아+바바리아 연합군은 가운데에 바바리아 보병이 배치되고 좌우에는 바바리아->오스트리아 순서로 기병이 배치되어 있습니다. 오스트리아 보병은 응원만 열심히 하고 있군요. 반면에, 보헤미아는 가운데에 보병, 좌우에 기병, 후방에 포가 적절하게 배치되어 있습니다.

 

이 사진에는 몇 가지 주목할 만한 점이 있습니다.

첫째, 보병은 가운데, 기병은 우회기동능력에 맞추어 좌우에 배치된다는 점. 가운데에 보병을 몰아넣고 (보병의 수가 같다는 전제 하에) 기병은 최대 좌우에서 각각 3사단씩만 전투에 참여할 수 있기 때문에 오스트리아는 기병이 넉넉히 있음에도 불구하고 좌우에 각각 3사단씩만 참여하고 있습니다.

둘째, 동맹이 함께 싸우게 되면 장군이 있는 부대부터 배치한 다음, 우회기동능력에 맞추어 동맹국의 보병과 기병을 배치한다는 점이 문제 때문에 오스트리아는 어마무시한 보병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뒤에서 치어리더만 하고 있습니다 -_-; -> 응용하면 강력한 동맹국을 도울 때는 기병만 6사단씩 지원해주는 섬세한 플레이를 할 수도 있겠지요? (속도 5에서는 ... 행운을 빕니다)

셋째, 병력수가 줄어들면 우회기동능력도 줄어든다는 점. 우측 하단의 수치를 보시면 바바리아의 기병인데도 병력수가 75% 밑으로 줄어들었더니 우회기동이 보병수준으로 전락했습니다. 따라서, 기병의 능력을 최대한으로 이용하기 위해서는 가능한 보병의 숫자를 적과 동일하거나 그 이상으로 유지해야겠지요? 참고로 우회기동은 1미만으로는 떨어지지 않습니다.

 

스타크래프트 같은 시끌벅적한 전략게임을 해보셨으면 아시겠지만 질럿과 질럿은 맞붙어 싸우고 드라군(대포)과 아르콘(기병) 그 뒤에서(대포), 혹은 옆에서(기병) 질럿을 같이 때려줄 수 있지요? 그 질럿이 무너지면 드라군과 아르콘은 달라붙은 질럿이나 때려보다가 끄앙 죽음을 외치며 끔살 당하는 것이고요.

기본적으로 유로파의 병사들도 일단 앞사람부터 공격하지만 내 앞이 비어있거나 적 병력이 엄청 적어서 (150~200명 이렇게 아프지도 않은 애들만 남은 경우) 친구를 도울만하다 싶으면 옆에 있는 적을 자기 팔길이가 닿는 한 열심히 후려팹니다. 따라서 하나의 적을 보병은 아무리 효율적이어도 한 번에 3:1밖에 할 수 없지만 기병과 대포는 5:1을 할 수가 있죠. 기술이 증가해서 우회기동이 50% 100% 늘어나기 시작하면 기병과 대포는 사방팔방을 다 두드리고 다닙니다. 그래서 초반에 비해 후반에 양측의 사상자가 기하급수적으로 높아지는 것이기도 하고요. (물론 공격력 자체가 업그레이드 되지만요) 좀 더 쉽게 설명하고 싶었는데 글로 적자니 너무 어렵네요 ㅠㅠ

 

만약, 적에 비해서 보병이 훨씬 더 많다면 기병이 어떤 식으로 배치될지도 궁금하실 겁니다. 왜냐하면, 기병이 항상 좌우의 끝에 배치된다면 적보다 압도적인 국력을 가지고 있을 때는 값싼 보병만으로 전장길이를 다 채워버리는 플레이를 하는 게 더 이득일 수도 있으니까요. 쓰러져도 옆사람이 채우고 채우고 하면 되니까요...

 


 

바로 요렇게 배치가 됩니다. 적의 보병+기병 길이만큼 보병을 세우고 뒤에 포병이 없다면 뒷줄에도 보병을 세웁니다. (앞줄이 죽거나 도망치면 바로바로 보충해줍니다) 그 후, 좌우로는 기병을 있는데로 다 줄 세운 뒤에 혹시나 얀마옌마냥 규율이 500%쯤 되어서 우리 기마대가 싹 죽는 경우를 대비해 양끝은 오히려 보병으로 채웁니다. , 보병은 우회기동이 가능함에도 불구하고 그것이 고려되지 않은 1:1 배치를 하고 기병은 우회기동을 고려하면서도 가능한 피해를 받지 않는 위치에 배치합니다. 그리고 이것이 바로 매번 국삭빵 한타를 하고 나면 기병숫자에 빨간불이 들어오는 원동력입니다. 보병만 서로 끊임없이 투입하며 갈갈갈갈 하는 셈이지요.... 양쪽에선 기병들이 신나서 믹서기 윙윙 돌리고요 =_=....

 


 

그리고 포병이 앞줄에 있을 경우엔 비어있는 것과 똑같이 취급합니다. 일단, 보병부터 쓸어버리는 거죠. 파이어벳부터 다 잡고 마린 잡아야하지 않겠습니까? 위의 조선처럼, 일단 보병부터 쓸어버리고 방어력 다 벗겨진 포병을 공격하는 것이 ai의 우선순위입니다. 앞줄에 있는 포병도 바보라서, 기병보다 보병을 먼저 쏩니다... 연속적으로 전투하면 적 포병 숫자는 안 줄어들고 매번 도망 다니면서 우리 인력만 갈리고 혈압 오르셨죠? 전 진짜 대포랑 서커스 하냐 하면서 매번 화가 나더군요...

 

나름의 합리적인 계산일 수도 있는 게, 보병을 없앤다 -> 불충분한 보급으로 적의 방어력이 떨어진다 -> 기병을 없앤다 -> 적의 포병이 때리지말아달라고 애원한다. 순서의 매커니즘일 테니까요. AI치고는 머리 많이 굴렸습니다.

 

대략적인 요점 및 응용입니다. 실제로는 사람마다 취향에 따라 구성이 달라지겠지만 어디까지나 참고용입니다극한으로 군대 비용을 싸게 해서 백만보병을 굴린다거나 방어력? ^^ 너 가져. 하면서 기병만 잔뜩 굴리거나도 가능하니까요.

 

값싼 보병이 전투의 기본

-> 적 보병+기병의 숫자만큼 보병을 가지고 있으면 보충비용이 싼 보병을 맷집으로 우리 기병이 최대한 활약할 수 있습니다. 위에도 짧게 언급했지만 공격받지 않고 일방적으로 공격하는 것은 공격력이 계속 최대치로 유지된다는 것이고, (특히 초반부에) 보병+기병의 한 놈 다구리로... 하나씩 차례로 격파할 것입니다.

기병과 포병의 비율은 적당히

-> 기병이 너무 많으면 방어력이 줄어들고 포병이 너무 많으면 카미카제 마냥 앞에서 너 죽고 나 죽자를 시전합니다. 병력 충원 비용이 비싸고 우수한 공격능력들을 지니고 있으니 가능한 이 아이들이 피해를 입지 않는 환경을 조성해 줍시다.

기병은 우회기동범위만큼만

-> 앞서 보셨듯이 기병은 우회기동범위만큼만 전투에 지속적으로 참여합니다. (적이 죽을 때마다 옆줄로 옆줄로 옮겨가면서 뚜까 때려줍니다) 어차피 안 맞으면서 때리는 아이들이니 우회기동이 2일 때, 6사단(양쪽으로 3사단씩)이나 8사단씩 집어넣는 것은 가격이나 유지비용면에서 손해입니다. 물론 유목민이나 기병이 강력한 초반에 그들을 이용하기 위해 비율을 높여주는 것은 전략적으로 충분히 고려할 만합니다.

포병은 다다익선

-> 앞의 비율을 적당히 하라는 것과 반대되는 듯하지만 일단 보병과 함께 포병은 많아질수록 좋습니다. 뒷줄의 응원군(보병or기병)과 달리 실질적으로 공격도 하고 방패도 씌워주니까요. 싸우고 있는 보병 숫자만큼 뒷받침해줄 수 있는 포병은 언제나 환영받는 존재입니다. (보병 가격의 3배니까 환영받아야죠)

 

아무튼 그래서 넌 어떻게 구성하는데? 라고 하신다면 기병비율을 50%까지 허용하는 국가라는 전제 하에, 초반에는 평균적인 보급 제한이 14쯤이라고 칠 때 보병10/기병4 (돈이 없다면 보병12/기병2. 항상 양쪽에 세워줘야 멋지게 활약해줍니다) 우회기동이 50%증가하는 시점에는 기병을 둘 더 넣어주고 100% 늘면 다시 둘 더 넣어주고 하는 식으로 보급제한에 최대한 맞추는 편입니다. 조금 돈낭비성이긴 하지만 포병은 보병 숫자와 동일하게 넣는 편이고요. 돈이 모자라는 나라일 땐 2단계 성 공성을 고려하여 6대씩만 포를 집어넣어 줍니다. 보병 수에서 밀리면 기병들이 엄청 아파하기 때문에 포를 좀 못 넣더라고 보병비율만큼은 적과 비등하거나 그 이상으로 맞춰주고 있습니다. 극후반까지 보급제한에 비해 전선넓이가 훨씬 넓기 때문에 한 사단을 굳이 초반부터 전선 넓이에 맞춰서 구성하진 않으셔도 됩니다. (소모만으로도 마구 죽어나가게 되니까요)

 

다른 방법의 구성이라면 AI들이 선호하는 초반 기병많이 중후반 기병0이라는 신묘한 구성도 있지요. 기병에 들어갈 돈을 포병에 올인하는 꽤나 쓸만한 전략입니다. 그 외에도 기병은 항상2, 항상4를 사용하시는 플레이어분들도 계시고요. 유린이 여러분들께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길 바라며 이 글을 마칩니다. 생각할 땐 쉬웠는데 쓰고 나서 읽어보니 더럽게 어렵네요 ==.... 유로파가 그런 게임입니다. 여러분 ㅠㅠ

 

posted by 미루나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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